독신모

[세상이야기]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
/제32회

2004-07-23     만화가 장차현실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 서른두번째 이야기 `독신모`.

독신모...

무엇이던 혼자한다.

집안일도, 돈벌이도, 아이 키우기도...

난 언제인가 집을 떠나면서부터,

남편과 헤어지며 혼자가 되었다.

갑자기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것일까?

차라리 어릴적이 그립다.

힘들기도 하지만 괜스레 슬퍼져 청승이 난다.

다시 나를 추슬러 본다.

"난 갑자기 혼자가 된 것이 아냐! 처음부터 혼자였지. 누구나 그렇지..."

그래도 힘이 빠진다.

"엄마! 내가 도와줄께."

아이가 어느새 자랐다. 늘 아기 같았는데...

'난 혼자가 아냐'

우린 엄마와 딸로 구성된 조촐한 가족이다.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는 세계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