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추련, 내주부터 국회앞 1인시위 돌입

장애인 목소리 담긴 장차법 제정 촉구 목적
9월 제정 추진…법 제정 때까지 시위 지속

2004-07-22     소장섭 기자

총 64개 장애인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는 오는 26일부터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되는 시점까지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장추련은 1인 시위 돌입 배경에 대해 “현재 정부 각 부처를 비롯해 다양한 조직에서 장차법 제정이 시도되고 있으나 진정으로 장애인의 욕구에 기반한 법안들이 마련되지 못하고 조직 이기주의와 편의주의적이며 전시행적적인 법안들이 마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장애인 차별의 심각성을 알리고 나아가 차별금지 구제의 실효성을 담보한 장차법의 제정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장추련은 “지난 7월 8일 부산을 시작으로 제주 등 8개 지역에서 순회공청회를 개최해 지역 장애인계 및 사회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러한 활동에 발맞춰 지역적 차원의 일인시위를 전개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며 법제정의 당위성과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장애인의 장애인에 의한 장애인을 위한 장차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추련은 1인 시위와 더불어 시민단체간 연대활동, 언론홍보 활동 등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9월 중에 장차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각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