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비율 1위 경기, 저상버스 도입률 저조

전국 평균보다 4% 낮아…“적극적으로 추진해야”

2013-10-23     황지연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은(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2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전국대비 교통약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경기도에 저상버스 도입률이 저조해 교통약자 이동권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상버스 도입사업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고사업으로서, 저상버스 1대당 약 2억원이 소요된다. 또한 국비와 지방비 5:5(서울만 국비:서울=6:4)로 매칭 지원되고 있다.

박상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교통약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전체대비 22.5%(2,837,651명)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저상버스 도입률은 10.6%에 불과하여 전국평균 14.5%보다 약 4%가 낮았다.

경기도의 연차별 저상버스 도입 계획 이행도 저조한 상황이다. 올해까지 1,748대의 저상버스가 도입돼야 했지만, 8월말 기준으로 1,042대만 도입돼 계획대비 60% 수준밖에 안되는 상황인 것.

박상은 의원은 “장애인·노인·임산부·어린이 등 교통약자는 전 국민의 25%(1263만 4,127명)에 달하고 있다”며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경기도를 포함한 각 지자체는 저상버스 도입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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