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위험한 유성구 '전민동성당 사거리'
횡단보도 3곳 점자블록 ‘전무’…볼라드는 낮고 딱딱해
2013-07-19 박종태 기자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성당(엑스포코아) 사거리에 점자블록이 없고, 설치된 차량진입 억제 말뚝(볼라드)은 낮고 딱딱한 화강암이어서 시각장애인들의 안전 보행을 위협하고 있다.
횡단보도 3곳에는 점자블록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이외 엑스코코아 앞 우측 횡단보도에 소형고압점형블록이 설치됐지만 점자가 달아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또한 모든 횡단보도에는 낮고, 딱딱한 화강암 재질의 차량진입 억제 말뚝이 촘촘하게 설치됐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에 따르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질로 높이 80~100cm, 지름 10~20cm, 간격은 1.5m로 설치하도록 돼 있다.
유성구청 담당자는 “규정에 맞는 볼라드아 점자블록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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