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 가리기

[세상이야기]장차현실의 별아이현실엄마
/제14회

2004-05-20     만화가 장차현실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 열네번째 이야기 `쉬 가리기`

두 돌이 다 되어 가는데도 은혜는 쉬를 가리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치울 것도 빨 것도 많다.

내 팔이 고생이다.

억압적인 방법은 금물, 영원한 싸개가 될 수도 있다.

사용하기 좋은 변기를 구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변기에 앉혀 용변보기를 유도한다.

"왜 쉬 안해?"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

"쉬 해! 쉬!"

"찰싹 찰싹"

조급함은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기다려 보기로 한다.

아이는 쉬 가리기보다 찰싹찰싹을 먼저 배웠다.

내 탓이다...

<장차현실의 '별아이 현실엄마'는 세계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