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헌신 김재호 교사, 2002년의 스승 영예
교육부, 전국 교사 15명 대상 시상식 가져
상을 받는 선생님도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는 제자들도 모두 기쁜 하루였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구랍 27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15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올해의 스승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의 스승 상’은 지난해 9월 말 학교장 학부모 일반인 등의 추천을 받은 208명에 대해 3차에 걸친 심사 및 현장확인을 거쳐 15명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 “특수교육은 내가 살아 있는 한 마땅히 해야 하는 사명”이라며 20년 동안 특수교육 한 우물을 파온 김재호(46·충북진천삼수초교)교사가 ‘휠체어 책상’ ‘멜로디 바구니’ 등을 개발·보급하는 등 장애학생 학습자료개발, 교육환경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밥 안 먹는 아이, 성격에 장애가 있는 아이, 편부 편모의 아이, 행동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같이 보내는 김혜정(37·여·부산광일초교)교사는 학부모·학교장의 공동 추천은 받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경기: 권종미(여·철산초교), 이영일(능곡초교), 김현숙(여·원곡초교) ▲서울: 김덕배(은천초교), 문형호(면목중학교), 이화복(숭곡초교) ▲울산: 김순자(여·웅촌초교) ▲경북: 김영주(경안고등학교) ▲광주: 박주정(전남공업고등학교) ▲대전: 이춘자(여·대전송촌중학교) ▲전북: 점헌룡(전주인봉초교) ▲부산: 정태우(부산디지털고) ▲경남: 황주호(거제종합고) 교사가 ‘올해의 스승 상’을 받았다.
한편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0만원씩이 수여됐고 ‘올해의 스승 교육발전연구 실천대회’를 거쳐 연구실적평점을 부여하며 교육활동 사례는 다큐멘터리 등으로 구성하여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권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