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장애인 핸드폰 통해 의사소통

진소리, '장애인·노약자…공모전' 앱 분야 최우수상
보조기기 ‘모스부호 이용 PC 입력보호 장치’도 영예

2012-03-06     박종태 기자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보조기기및 스마트폰 앱 공모전 시상식개회식장면 ⓒ박종태

서울대학교 국민편의증진기술개발사업(QoLT) 산업기술지원센터는 6일 서울대 교육정보관(10-1동) 101호에서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보조기기 및 스마트폰 앱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공모전 시상식은 보조기기 분야와 스마트폰 앱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보조기기 분야 최우수상(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상)의 영예는 ‘모스부호를 이용한 PC 입력보호 장치’를 개발해 공모한 동의대 이석배 외 2명에게 돌아갔다.

스마트폰 앱 분야 최우수상(서울대학교 총장상)은 ‘진소리’를 공모한 서강대학교 2012년 졸업생 김진솔(뇌성마비 2급) 외 성신여대 학생 2명에게 주어졌다.

특히 앱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진솔 서강대학교 졸업생은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의사 소통이 어려움 점에 착안해 아이디어를 얻어 ‘진소리’를 개발했다.

진소리는 핸드폰에 말 하고픈 글씨를 입력하면 핸드폰에서 그대로 소리로 전달하는 앱이다. 뇌성마비장애인들이 핸드폰을 통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우수상은 각 분야별로 2팀, 장려상은 각 분야별로 3팀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공모전 시상과 함께 열린 제품 전시회 및 시연회에는 휠체어장애인과 시각장애인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연회에 참석한 한 장애인은 “시연제품들 중 조금만 보완되면 현장에서 충분히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고 평가했다.

앱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진소리’, 휴대폰에 글을 쓰면 변화해 소리로 들려준다. 언어가 불편한 뇌성마비장애인들의 언어소통에 도움이 된다.ⓒ박종태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장애인을 위한 버스음성안내 어플리케이션. ⓒ박종태

핸드폰에 운영하는 버스번호를 입력하면 버스도착을 안내해주는 ‘버스알리미’ 개발제품. ⓒ박종태

한 시각장애인이 시연회에서 개발제품 등에 관심을 보이며 질문을 하고 설명을 듣고 있다. ⓒ박종태

3명의 심사위원들이 제품시연회에서 꼼꼼하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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