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장애계 단일 공약’ 마련

내년 총·대선 겨냥 구성된 공약개발연대 출범
의견 수렴 후 지역공청회, 정당별 토론회 계획

2011-09-15     정윤석 기자
2012년 총·대선 장애인공약개발연대가 15일 공식출범했다. ⓒ에이블뉴스

‘2012년 총·대선 장애인공약개발연대(이하 공약개발연대)’가 15일 오전 11시 여의도 이룸센터 로비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출범을 알렸다.

공약개발연대는 장애인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한 단일 공약을 마련, 내년 4월 총선 및 12월 대선에서 장애계가 원하는 공약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구성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1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참여 희망 단체들의 접수를 받아 ‘합의된 장애계 단일 공약’이라는 명분을 쌓아 나갈 생각이다.

이날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정록 상임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정책들이 향후 반영될 수 있도록 장애인 단체들이 합세해 정치적으로 세력화해야한다”며 “장애인들의 정책을 수렴하지 않는 후보자들이 낙선할 수 있도록 단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장명숙 상임대표는 “장애인연금과 장애인활동지원제도는 장애인계의 의견이 수렴된 정책이나 여전히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2012년 총·대선 후보자들에게 장애계의 공약을 전달해 장애인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약개발연대는 총선과 대선 기간이 상당기간 남아 있지만, 올 연말까지 단일 공약 마련을 위해 빡빡한 일정을 짜 놓고 있다.

먼저 오는 23일까지 총·대선 공약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10월과 11월 지역별로 공청회를 통해 장애계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고, 11월 중 각 정당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토론회 개최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공약개발연대는 공청회 및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모아 올해 연말 단일공약으로 정리하고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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