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등 아동 실종 해마다 ‘증가’

신고 2008년 9470건→지난해 1만 829건
지적장애인은 4,864명건→6,699명건으로

2011-05-25     정가영 기자
월별 지적장애인 실종 발생 신고 현황. ⓒ에이블뉴스

지적장애인을 비롯한 아동의 실종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25일 “실종 지적장애인과 아동 등의 발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세계 실종아동의 날인 오늘 우리의 실종아동 수사가 현실적 한계에 부딪혀 있음을 돌아보게 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적장애인 실종 발생 신고는 2008년 4,864명에서 2009년 5,564명, 2010년 6,699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3월 현재까지의 실종 발생 신고는 1,504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14세 미만 아동의 실종 발생 신고도 2008년 94,70건에서 2010년 10,829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3월 현재 2,190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실종 지적장애인의 발견 현황(2011.3/1,420건)을 살펴보면 경찰이 80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진귀가가 319건, 부모나 가족이 140건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실종아동찾기센터(81), 이웃(67), 시설(12) 등으로 발견됐다.

윤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실종아동 등이 고통 받지 않고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20일 아동 연령이 14세를 지나 실종아동으로 신고한 경우나 치매환자의 경우에도 실종아동보호지원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