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추억

꿍따리유랑단 가수 나용희와의 추억

2010-01-18     칼럼니스트 강원래
10년 한강둔치에서 만난 가수 나용희와 찍은 사진과 최근 꿍따리유랑단 공연을 같이하며 찍은 사진. ⓒ강원래

요즘 나와 함께 ‘꿍따리유랑단’이란 공연을 다니는 가수 ‘나용희’

‘꿍따리유랑단’ 공연 중 그녀가 맡은 역할은

장애가 있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 대한민국 최고의 트롯가수를 꿈꾸는 가수.

(실제 그녀 스토리이기도 하다)

그녀가 최근에 나에게 말하길

"우리 10년 전에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고…."

"난 그런 기억이 없는데?" 하자,

그녀가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그녀의 기억으로는 한강둔치에서 방송차 공연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에게

"클론 오빠들, 사진 함께 찍어요^^" 라고 하자

내가 웃으며 응했고,

그녀의 작은 키에 맞추려고 내가 무릎 꿇고 앉아서 포즈를 취하자

구준엽은 머뭇거리며 그냥 서있는 상태로 포즈를…,

그때 내가 구준엽에게 "너도 앉아! 새끼야~"라고 말했다고….

그래서 그동안 나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나와 함께 ‘꿍따리유랑단’ 공연을 다니면서

공연 전~연습

공연 후~연습

“연습, 연습 또 연습”이라고

큰소리 치고 화내는 나의 모습에 조금은 실망을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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