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 경기 체감 하락, ‘내수 및 수출 수요 악화’ 원인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올해 10월 장애인기업 동향 조사 결과, 장애인기업의 10월 경기 체감 지수(BSI)가 78p로 전월 대비 2.2p 하락했으며, 11월 경기 전망 지수는 82.6p로 전월 대비 1.1p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한 경기 예측 지표로, 지수가 100p 초과이면 경기 호전을, 100p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지역별 10월 체감 지수는 충청권(78.2p, 2.6p↑), 경상권(80.0p, 2.3p↑), 제주권(90.3p, 1.4p↑) 순으로 상승했고, 강원권(71.4p, 14.3p↓), 수도권(76.2p, 4.1p↓), 전라권(76.9p, 3.7p↓)은 하락했다.
11월 전망 역시 제주권(95.8p, 18.0p↑), 충청권(87.8p, 7.7p↑), 경상권(83.2p, 6.4p↑)이 상승한 반면 강원권(72.4p, 6.2p↓), 전라권(75.6p, 5.7p↓), 수도권(83.3p, 4.5p↓)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 10월 체감 지수는 제조업(84.1p, 8.4p↑)만 상승했으며 도소매업(72.2p, 11.1p↓), 건설업(70.1p, 4.5p↓), 서비스업(81.1p, 2.7p↓)은 하락, 기타 업종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11월 전망 지수는 제조업(86.9p, 5.1p↑), 도소매업(82.9p, 3.3p↑), 기타 업종(89.5p, 1.6p↑) 순으로 상승했고, 건설업(73.7p, 2.6p↓), 서비스업(83.3p, 1.4p↓)은 소폭 하락했다.
장애 정도별 10월 체감 지수는 ‘심한(중증) 장애’ 79.5p(0.8p↑)로 소폭 상승했고, ‘심하지 않은(경증) 장애’ 77.9p(2.6p↓)로 하락했다. 11월 전망 지수는 ‘심한(중증) 장애’ 82.9p(5.9↑)로 상승했으며 ‘심하지 않은(경증) 장애’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10월 경기 체감 악화 요인으로는 ‘내수 및 수출 수요 악화’가 60.6%로 가장 높았으며, 11월 경기 전망의 호전 요인 역시 ‘내수 및 수출 수요 증가’가 5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장애인기업이 내수와 수출 수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센터는 지난 13일 코엑스 마곡에서 제1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지원 사업을 다양화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박마루 이사장은 “대내외 환경의 변동 속에서도 장애인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보완을 통해 시의성 있는 현장 중심형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10월 장애인기업 동향 분석 결과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누리집(www.deb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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