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발달센터, 발달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한 민·관 협력 협의체 발족

2025-11-25     이슬기 기자
한국장애인개발원 대전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25일 대전발달센터에서 ‘발달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민·관 협력 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한국장애인개발원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한국장애인개발원 대전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25일 대전발달센터에서 ‘발달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민·관 협력 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2025년 7월 행정망을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전수조사에서 발굴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발달센터는 대전광역시와 함께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전체 등록 발달장애인 8723명 중 약 13.5%인 1182명이 복지서비스를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다(多)발달장애인 가구 등 위기 가능성이 높은 사례가 다수 파악되면서, 방문상담과 개인별지원계획 수립 등 맞춤형 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협의체에는 지자체를 비롯한 관내 장애인복지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발달장애 부모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복지 공백을 파악하고, 긴급지원·돌봄서비스·자립지원 등 분야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5년 복지사각지대 발달장애인 발굴 현황 ▲기관 간 정보 연계 강화 방안 ▲위기 상황 대응 체계 마련 ▲2026년 협의체 운영 방향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특히 대전발달센터는 2026년부터 대상자 1차 조사를 기반으로 방문상담을 실시하고, 분기별 정기 사례회의를 통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발달센터 박정은 센터장은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발달장애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현장 중심의 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내 보호·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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