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없는 천안시 화성보건진료소 장애인 편의 점검
【에이블뉴스 박종태 객원기자】충남 천안시 동남구 화성보건진료소는 지난 14일 한국환경건축연구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화성보건진료소는 총사업비 5억 1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1층 건물로 지어졌다.
19일 화성보건진료소를 방문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주출입문은 자동문 1곳으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문 옆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출입하기 편리하며, 접수대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은 없고, 남녀장애인화장실만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반면 출입문은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수도꼭지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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