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팀장, 2025년 척수장애인대회 ‘자랑스러운 어버이상’ 수상
【에이블뉴스 권중훈 기자】 한국척수장애인협회(회장 정진완)가 지난 18일 강원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개최한 ‘2025년 척수장애인대회’에서 이미경 경남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 팀장이 ‘자랑스러운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척수장애인의 권익증진과 재활·자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자랑스러운 어버이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사자와 가족,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준 이에게 수여되는 특별한 상이다.
이미경 팀장은 척수장애인 당사자로서 누구보다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활·상담·가족지원 영역에서 묵묵히 활동해 왔다. 그는 동료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재활 과정에서 겪는 ‘보이지 않는 고통’까지 함께 나누며, 경남 지역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해 왔다.
특히 이성대 센터장과 함께 지역 맞춤형 재활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위기 가정을 직접 찾아가 상담과 연계를 이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미경 팀장은 시상식에서 “척수장애인으로 살아오며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제가 받은 도움을 다시 나누는 것이 제 몫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같은 길을 걷는 이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간 재활·복지 격차 해소와 당사자 중심의 정책 강화를 약속하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지원이 앞으로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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