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절된 장애아동 서비스, 성남 장애·발달지연 아동 지원조례 제정 시급”

2025-11-14     이슬기 기자
해피유자립생활센터가 지난 11일 성남시의회에서 성남시 장애 및 발달지연 아동의 조기발견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장애 및 발달지연 아동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해피유자립생활센터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해피유자립생활센터가 지난 11일 성남시의회에서 성남시 장애 및 발달지연 아동의 조기발견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장애 및 발달지연 아동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주민과·보육 및 복지 전문가, 관련 단체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백석대 유아특수교육과 박찬우 교수의 ‘성남시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 설립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로 시작됐다.

박 교수는 현재 성남시의 경우 구별로 영유아건강검진 실시비율과 ‘심화평가 권고’를 통보받는 비율에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특히 발달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아동 비율이 높은 수정구와 중원구의 경우 ‘조기개입 집중 시범사업(가칭)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심화평가 권고를 받은 아동의 경우 보호자 동의하에 즉시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에 정보를 공유해 신속한 개입이 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관련 법률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어 서초아이발달센터 최진희 센터장, 전국장애아동보육제공기관협의회 황보정희 수석 부회장, 장애아동 부모 김양지 님 등 토론자들과 참석한 지역 내 장애아동 부모들은 한목소리로 분절돼 있는 장애아동 대상 서비스의 체계화, 신청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장애아동 대상 서비스 접근과정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성남시 장애 및 발달지연 아동 지원조례‘가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했다.

해피유자립생활센터 이준원 센터장은 ”오늘 이 자리가 조례 제정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고 나아가 성남시 장애 및 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변화를 이끌어 낼 소중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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