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퍼커셔니스트 이성재, 12월 9~10일 '감각: 울림의 순간' 공연

2025-11-14     이슬기 기자
청각장애를 가진 퍼커셔니스트 이성재가 오는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창덕궁 소극장에서 단독공연 ‘감각: 울림의 순간’을 선보인다.ⓒ이성재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청각장애를 가진 퍼커셔니스트 이성재가 오는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창덕궁 소극장에서 단독공연 ‘감각: 울림의 순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울림’이라는 감각적 경험을 중심으로, 소리의 진동과 리듬이 관객의 몸과 감정을 울리는 순간을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감각: 울림의 순간’은 청각 중심의 기존 음악 공연 형식을 넘어, 시각과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다감각적 무대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의 부제 ‘Deef Percussionist’는 이성재의 예술적 여정을 상징하며, 청각에만 의존하지 않고, 타악기의 울림을 통해 “소리를 잘 듣지 못해도 음악을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그가 살아오며 마주한 감정과 질문, 그리고 울림의 흔적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으로 표현된다.

이성재는 “이 공연은 단순히 무대 위의 연주가 아니라, 관객과 함께 울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공연의 마지막 순간에는 ‘드럼서클‘을 통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사라지고, 모두가 하나의 리듬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각: 울림의 순간‘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5 장애예술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