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도로 표지병’ 등 5개 품목, 2025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아이디어로 선정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선구동401호(팀)의 ‘태양광 도로 표지병’이 2025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 품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25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 품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품목 다양화와 중증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8월 6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 접수한 결과, 총 158건의 아이디어를 접수됐다.
최우수상에는 선구동401호(팀)의 ‘태양광 도로 표지병’이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온누리상품권 200만 원을 받았다. 선구동401호 팀의 대표 전태연 씨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고민하며, 실제 생산시설에서 제작이 가능한 품목을 제안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와 중증장애인생산품이 연결되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에는 김기현(개인)의‘도서관·학교 도서 RFID 태깅·북커버 작업 용역’, 드림랜드(팀)의 ‘드론(고정익,VTOL)제작 KIT’가 선정되었으며, 장려상에는 여인영(개인)의 ‘텀블러 세척기’, 이상철(개인)의 ‘구명조끼’가 선정됐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과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 50만 원이 수여됐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다수 제안됐다”며 “중증장애인생산품의 다양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원은 본 사업을 통해 ▲2020년 소화기, 체어테라피 ▲2021년 스마트수하물태그 ▲2022년 운동용매트, 침낭, 안전모 ▲2023년 전자칠판, 의료용거즈붕대, 야외운동기구, 델리네이터, 성인용 기저귀 ▲2024년 안전 트래픽콘, 다회용컵 대여 서비스, 카스토퍼, 장애인식개선교육, 모래포 등 16개의 품목을 새롭게 발굴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수하물태그, 안전모, 침낭, 인터랙티브화이트보드(전자칠판), 거즈붕대, 델리네이터는 생산화 및 품목 지정이 완료되어 판매 중이다.
개발원은 이번 공모전 수상 품목에 대해 품목 지정, 판로 지원 등 후속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실제 생산화를 위한 ‘신규 품목 인큐베이팅 생산시설 선정 공모’를 2026년 상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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