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복, 무대장면해설연극 ‘가을 반딧불이’ 12월 5~6일 공연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이 무대장면해설연극 ‘가을 반딧불이’를 오는 12월 5일부터 6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선보인다. 이번 연극은 ▲12월 5일 오후 3시 ▲6일 오후 2시, 5시 총 3회로 진행된다.
이번 연극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이 기획하고 알지 앱이 후원하며 옐로우브릭씨어터가 제작한 작품으로,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배우들의 표정과 동작, 무대의 분위기를 해설자가 생생하게 전달해 시각장애인 관객도 작품의 흐름과 전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극 ‘가을 반딧불이’는 정의신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강수진 교수(용인예술과학대학교)가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최윤재, 김대중을 비롯한 여러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한 무대장면해설은 한미리 성우가 생생히 전달한다.
변두리 보트 선착장에서 삼촌과 함께 살아가는 청년을 통해 가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릴 예정이다. 떠난 가족에 대한 상처와 용서, 이해, 그리고 관계 회복의 메시지를 담아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다.
복지관은 지난해 무대장면해설연극 ‘리투아니아’를 첫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며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공연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가을 반딧불이’는 그 연장선에서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감정을 공유하고 서로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전했다.
무대장면해설연극 ‘가을 반딧불이’는 시각장애인 가족과 지인, 지역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복지관 정보문화팀 02-440-5232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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