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플롯 해외아티스트 초청 기획전 '시야는 없고 시선은 있다' 20~23일 공연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해외 아티스트 초청 기획전 '시야는 없고 시선은 있다'(원제 Das Blinde Sehen)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극장 플롯에서 무대에 오른다.
'시야는 없고 시선은 있다'는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두고 활동하는 공연 예술팀, 테아터 모닥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21년 독일에서 초연 이후, 2024년 영어로 번역돼 핀란드 케하 페스티벌(Kehä Festival)과 포르투칼 원투원 페스티벌(One-to-One Festival) 등 여러 국제 페스티벌에서 공연되었다.
'시야는 없고 시선은 있다'는 기억에 상실에 관해 우리의 신체가 어떻게 관여하는지, 그리고 디지털의 시대에 과연 현장성에 기반한 연극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심도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기획 단계부터 시각을 제외한 감각들을 중심으로 창작된 실험적인 오브제극이다. 시각이 있는 관객들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안대를 하고 이 공연을 경험한다. 관객은 공연자의 손을 잡고 맨발로 함께 짧은 길을 걸어 작은 책상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관객들은 오브제를 만지고, 음악과 소리를 듣고, 향을 맡으며, 다른 온도와 바람을 느끼며 기억과 상실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를 경험한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0507-1469-8704 혹은 theatermodak@gmail.com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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