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이 벌이는 친 장애인사업들 눈길
구내식당에 장애인좌석…아직 인식부족해 직원들 이용
전동휠체어 충전시설 갖춰…점자블록위 카페트는 문제
2009-07-24 박종태 기자
서울시 성동구는 장애인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슈퍼마켓과 음식점 등 45개소에 경사로를 설치했다.
또한 중증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의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없도록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10개소에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도 설치했다.
구청 앞에 사무실이 있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들을 위해 구내식당에 2개 테이블 20개 좌석을 마련했다. 지금은 장애인들이 적어 1개 테이블 10개 좌석만 운영하고 있다.
이렇듯 성동구청은 장애인을 위한 각종 사업이 돋보이지만 일부 옥에 티도 있었다.
먼저 구청 일부 직원들의 인식 부족으로 장애인 좌석을 차지해 휠체어장애인이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구청정문에 설치된 촉지도는 청소를 하지 않아 휴지로 닦아보니 새카맣게 먼지가 묻어나는 옥에 티도 있었다.
구청입구 점자블록을 카페트로 덮어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는 점도 개선해야할 점이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