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예산 삭감 반대하다 국회서 쫓겨나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면담 '불발'

2008-12-09     소장섭 기자
장애인단체 활동가들이 국회 경위들과 실랑이 끝에 바닥에 쓰러졌다. ⓒ노컷뉴스

국회 경위들과 실랑이가 벌어져 장애인들이 휠체어서 떨어지고 말았다. ⓒ노컷뉴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문애린 활동가가 국회경위들에 의해 끌려나가고 있다. ⓒ노컷뉴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문애린 활동가가 전동휠체어에서 추락해 국회 경위들과 실랑이를 하고 있다. ⓒ노컷뉴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문애린 활동가가 전동휠체어에서 추락해 국회 경위들과 실랑이를 하고 있다. ⓒ노컷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남병준 활동가가 국회 경위들에게 강제로 끌려가고 있다. ⓒ노컷뉴스

강제로 끌려가고 있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문애린 활동가. ⓒ노컷뉴스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박명애 활동가가 전경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노컷뉴스

장애인 활동가들이 연행되자 장애인이동권연대 최강민 활동가가 전경버스 아래로 들어가 막고 있다. ⓒ노컷뉴스

장애인단체 활동가들이 장애인복지예산 삭감 반대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노컷뉴스

장애인복지예산 삭감 반대를 주장하며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면담을 하러 이동하던 중 국회 경위들에게 쫓겨나오는 사태가 벌어졌다.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이동권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 장애인단체 회원들과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장애인복지예산 삭감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에게 요구안을 전달하러 가던 중 국회 경위들에게 쫓겨나고 말았다.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홍준표 원내대표와의 면담이 약속됐는데, 알고보니 보좌관이 나오려고 했고 우리측 대표단은 1명으로 제한하는 등 약속이 달라져 항의했고, 결국 우리의 요구안을 전달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장애인단체들이 홍준표 원내대표에게 전달하려던 요구안에는 내년도 저상버스 도입 예산 442억원에 대한 삭감 반대,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예산 복지부 원안대로 유지, 장애인차별금지법 예산 삭감 반대, 장애인장기요양제도 시범사업 예산 확보 등의 사항이 담겨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