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자폐증은 병이 아니에요.

2003-05-13     정인태

_ 자폐증은 병이 아니에요.

자폐증은 감기처럼 걸리는 병이 아닙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뇌세포들 간의 상호작용에 장애가 생겨 총체적 발달이 지체된 상태입니다. 지체된 발달은 발달활동을 전개하면 발달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이해하지 않고 병을 고친다고 생각하면 치료교육의 길은 멀어져만 갑니다.

"자폐증을 완치한다."

"자폐증을 고친다."

이런 말은 믿지 마십시오. 아마도 자폐증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만들어진 말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자폐증의 대표적 증상으로 말하고 있는 대인관계 장애, 변화에 대한 저항, 언어장애 등은 모두 발달과정 상의 모습들입니다. 발달이 지체되어 7세 유아가 7개월 정도의 발달과정 상의 모습을 보이니까 이상하게 봐 그것을 자폐증상이라 말했던 것입니다. 그것들은 감기에 걸려 콧물이 나고, 기침이 나고, 목이 아프고 하는 등의 병증상과는 다른 것들입니다. 발달과정 상의 한 모습입니다.

'자폐증에 대한 허구와 진실 그리고 과학적 해석', '자폐증은 없다?!', '자폐증은 치료된다?!' 이 저서들에서는 이러한 사실들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계속해서 전개하고 있습니다.

병이 아니라 발달지체라고, 발달지연이라고 이해하십시오. 그러면 치료교육으로 가는 길이 보다 명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