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금지법, 살아 움직이게…”

통합민주당 박은수 국회의원 당선자

2008-05-01     맹혜령 기자
통합민주당 박은수 국회의원 당선자는 지난 4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제 18대 장애계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연에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에이블뉴스

통합민주당 박은수 국회의원 당선자는 지난 4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제18대 장애계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연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만드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이러한 법률이 피부에 와 닿는 실효성 있는 법률로써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박 당선자는 “지난 정권에서 법을 만들고 제도의 기반을 다지는 데 애를 썼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제는 장애인의 인권도 예산의 문제라 생각해 봐야 한다”며 “새로 출발한 새 정부가 일률적으로 예산 10% 삭감을 추진하고 있는데 다 알다시피 장애인 예산은 출발이 늦었고 출발점의 장애인 예산은 적었다. 그런데 장애인 예산까지도 10% 삭감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박 당선자는 “예산확보가 야당이기에 노력으로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나라당이 장애인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면 정말로 힘껏 돕겠다”며 “오늘 이후로 장애인 예산만큼은 오히려 10% 증액하겠다는 결정이 나오길 바란다”고 바람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18대 국회에서는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어느 의원이 예산확보나 사회적 재원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평가해주길 바란다”며 “힘을 합쳐 장애인들의 구체적 삶이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오늘 이 자리는 우리나라 대표 장애인단체들이 함께 개최하는 첫 번째 행사로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앞으로 장애인단체가 하나로 되는 이 모습이 계속 이어지라는 의미에서 박수 한번 쳐주길 바란다”고 장애인단체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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