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끝에 지역구 장애인 국회의원으로
윤석용 당선자, 상대 후보 가볍게 누르고 당선
2008-04-10 맹혜령 기자
한나라당 서울 강동을 후보로 18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된 윤석용(61) 당선자. 비례대표가 아니라 지역구에서도 장애인 국회의원이 나와야한다고 주장했던 그가 자신의 말을 증명해보였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도 서울 강동을에 출마했던 윤 당선자는 당시 1천여표 차이로 낙선한 아픔을 이번 당선으로 말끔히 씻어버렸다. 윤 당선자는 54.5%의 득표율을 보이며 상대 후보(통합민주당 심재권 후보, 39.4%)를 가볍게 눌렀다.
지난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중앙장애인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한 윤 당선자는 그동안 장애인계의 목소리를 당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한의사로서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지역주민에게 무료시술을 펼쳐왔다.
윤 당선자가 재도전 끝에 입성하게 된 국회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어떠한 활약상을 보일지 장애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윤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LPG 연료 면세화, 장애인 정치참여 제도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 등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