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 최초 장애여성 국회의원 탄생
민주노동당 곽정숙 당선자, 국회 진출 성공
여성장애인지원법 등 여성장애인 우선정책 추진
2008-04-10 맹혜령 기자
제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해 당선된 곽정숙(47) 당선자는 진보성향의 정당 중에서는 최초로 국회에 입성하는 장애여성 국회의원이 됐다.
곽 당선자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동당에 입당하기 전까지는 정치활동이 전무했던 장애인 활동가였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까지 곽 당선자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를 역임하는 등 장애여성의 인권운동에 앞장서 왔다.
곽 당선자는 지난 3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개최한 ‘제18대 총선 매니페스토 장애인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여성장애인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여성장애인 우선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곽 당선자는 장애인계와의 소통과 연대를 통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곽 당선자로 인해 제18대 국회에서 여성장애인지원법 제정 등 여성장애인우선정책이 펼쳐질지, 장애인계와의 소통과 연대는 어느 정도 이루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