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수 당선자, 중앙정치 무대로
정치데뷔 4년 만에 국회 입성 성공
변호사…장애인공단 이사장 역임
2008-04-10 맹혜령 기자
제18대 총선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해 당선된 박은수(52)씨. 박 당선자는 사법고시 제22회 출신으로 대구지방법원과 마산지방법원의 판사를 지냈으며 정치에 입문하기 전까지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지난 2004년 2월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경선에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한 박 당선자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47번을 받아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2004년 6월부터 제18대 총선에 출마하기 직전까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으로 활동해온 박 당선자는 정치 데뷔 4년 만에 국회 진출의 꿈을 이뤄내 이제 중앙 정치무대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애인 고용을 위한 정부의 안정적 재원마련과 장애인소득보장정책에 대한 검토를 주장했던 박 당선인은 제18대 국회에서 문화관광위원회 소속의원으로 활동하며 생활체육과 문화예술에 장애인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당선자는 또한 장애인계와 소통하기 위해서 “장애 영역이 다양하고, 같은 장애 유형 내에서도 욕구는 개별화될 수밖에 없으므로, 늘 경청하는 자세로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고집과 독선을 버리고 더 많이 배우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