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장애인 비하발언 사과하라"

대통합민주신당, 세계장애인의 날 맞아 논평

2007-12-03     소장섭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은 장애인 비하발언 사과 먼저 하라"며 한나라당에 비판을 가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 후보 유은혜 부대변인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장애인 낙태 찬성', 김학송 본부장은 모든 샴쌍둥이를 '이중성을 지닌 존재'로 낙인찍는 등 장애인 비하와 인격 모독 발언을 일삼아 왔다"며 "그러고도 한나라당은 사과 한마디 한 적 없다"고 꼬집었다.

유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인권을 운운하기 전에 장애인과 가족들에게까지 이중의 상처를 준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 먼저 하는 것이 도리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 부대변인은 "대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는 장애인 관련 예산 증가율을 현 수준(8.6%)의 2배 이상인 17%까지 증액하고 장애인 연금제도를 도입하는 등 장애인차별금지 현실화를 위한 인프라 확대를 공약했다"면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통합민주신당이 앞장서 나갈 것임을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