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피소드

2007-09-03     칼럼니스트 조항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뭔가 가슴벅찬 그 꼴림의 세계가 생각나지 않으신가? 그렇다! 지난 여름 그 끈적거렸던 기억을 벗어버리고, 지나가는 바람에 날개를 달아 즐섹신공 연마에 줄기차게 매진해야할 그 시기가 온 것이다. 이쯤해서 잠깐 과거의 어설펐던 행적들을 살펴보는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과거에는 남자의 페니스가 그저 그런 살덩어리가 아니라 무슨 영혼의 메세지가 있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종교처럼 믿었던 그것이 무언가하면 여성이 가만히 열십자로 할일없이 누워 천정무늬를 세고 있다가 페니스가 삽입되는 순간 하늘이 두쪽날 것이라고 것!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안타깝지 않은가?

장애남성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저 삽입섹스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고 본 필자가 입술이 부르트게 이야기해도 믿지 않고 구멍을 찾아서 돌아다녔던 그 시절이 있었더랬다. 그게 아닌데도 말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렇다.

섹스어필도 안되고 혼자서 파트너를 찾아다니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갈망은 더해져서 혼자서 즐기는 자위행위만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체온을 나누고 싶어하는 갈망이 아니었을까 싶다.

현실은 많이 달라졌기를 기대하면서 과거 한자락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해볼까 한다.

즐섹들 하시라~

꼬랑지) 다음회에는 즐섹신공 연마를 위한 성인용품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다.

그림: 병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