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8차 특별위원회 첫날 유엔 풍경

"정말 많이 왔다…이번이 진짜 마지막인가 봐"

2006-08-15     뉴욕/소장섭 기자
장애인조약 회의는 정부와 엔지오가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장. 신분증을 발급받으려 기다리는 도중, 여성가족부 직원들과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14일 오전 국제장애인권리조약 제8차 특별위원회의 첫날. 유엔 컨퍼런스센터는 하루종일 장애인들로 북적댔다. 이번 특별위원회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아래 전 세계에서 장애인과 정부 관계자들이 뉴욕을 찾았다. 정부와 엔지오를 통틀어 참가자가 약 400~500명이 될 것이라는 추정.

유엔 컨퍼런스센터를 출입하기 위해 필요한 신분증을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돼 애초 10시 예정됐던 개막식은 10시40분이 돼서야 시작됐다. 정부 대표단과 엔지오 대표단으로 나눠 진행된 신분증 발급 작업은 무려 3시간이나 소요됐다. 돈 멕케이 의장은 회의장 공간이 부족하자, 방청석을 개방하는 '특단의 조치'(?)까지 취했다. 첫날 회의가 마무리될때까지 회의장에는 빈 좌석이 거의 없었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정말 사람이 많다" "이번이 진짜 마지막인가 보다" 등의 담소들이 오갔다.

신분증 발급을 위해 줄을 선 장애인단체 참석자들. 개인당 최소 2시간을 넘게 기다려서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에이블뉴스>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되기 전 북적대는 회의장 풍경. 회의장 안쪽에서 입구쪽을 바라다본 모습. <에이블뉴스>

회의장 뒤쪽에서 의장석을 바라본 풍경. 빈좌석이 한 곳도 없다. <에이블뉴스>

입구에서 의장석을 바라본 풍경. 마찬가지로 빈 좌석이 눈에 띄지 않는다. <에이블뉴스>

우리나라 정부 대표단. 한국DPI 이익섭 회장과 외교통상부 국제기구정책관 강경화 국장이 앞좌석이 앉아있다. <에이블뉴스>

앉을 좌석이 없어 바닥에 앉아 회의를 경청하고 있는 우리나라 엔지오 참가단.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양원태 기획위원과 전 간사 오현순씨. <에이블뉴스>

통역 수신기를 귀에 꼽고 회의를 경청하고 있는 우리나라 엔지오 참가단.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문희 실장과 한국장애인재단 박춘우 사무총장. <에이블뉴스>

한 정부의 좌석을 차지한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배융호 실장과 김남진 팀장. <에이블뉴스>

첫날 회의를 마치고 미리 제작한 플래카드를 펴고 기념촬영하는 엔지오 참가단.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