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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들과 함께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서 성탄행사 열어
왁스, 김정은, 비 등 스타 소장품 경매도 진행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3-12-23 09:42:27
 한 아이가 산타클로스와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 한 아이가 산타클로스와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시설의 장애아동과 자원봉사 산타클로스가 함께 모여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잔치가 열렸다.

대한사회복지회(회장 김명우)는 22일 오후 ‘특별한 크리스마스 만들기-산타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강동구 암사재활원에서 재활원 아이들과 자원봉사 산타가 함께 하는 성탄파티를 열었다.

22일 오전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26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두 달 전 재활원 아이들에게 조사한 아이들의 소원을 가지고 암사재활원을 방문, 아이들이 학교 간 사이를 틈타 별을 만들고 풍선을 부는 등 파티준비로 분주했다.

오후 2시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되고 재활원 아이들의 노래, 춤 등의 장기자랑과 산타들의 흥겨운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졌다. 이어진 산타들의 선물증정까지 52명의 재활원 아이들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 이렇게 한바탕 놀이가 끝나고 산타와 함께 각자의 방으로 돌아간 아이들은 친구들과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며 파티를 마감했다.

대한사회복지회 홍보담당 김영희씨는 “산타 파티를 통해 아이들이 평소 원했던 선물도 얻고, 자원봉사자들과 재활원 아이들이 함께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산타로 참여한 문태성(남·23)씨는 “처음으로 이렇게 산타복을 입고 진짜 산타가 되어 자원봉사를 하게 됐는데 아이들이 평소 원했던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도 남다르고 즐겁다”며 “앞으로 장애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이 사회가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사회복지회는 암사재활원에 이어 요한의 집, 혜성원, 한사랑마을 등 여러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오는 24, 25일 계속해 산타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파티 외에도 대한사회복지회는 홈페이지(www.lovefund.or.kr)를 통해 자장면, 햄버거 등 작지만 특별하게 생각하는 선물을 원하는 1천여 명의 시설 장애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오는 26일까지는 왁스, 김정은, 비 등의 스타 소중품 경매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남대문 메사 팝콘홀에서는 가수 비, 왁스, 자전거 탄 풍경, 쥬얼리, 파랑 등이 참여해 명예산타가 되어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자신의 소장품을 직접 가지고 나와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소원풀이 ‘산타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 산타파티가 끝나고 암사재활원 아이들과 산타로 변신한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안은선 기자 (ablenew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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