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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장애인권리조약 실무단체 구성 ‘촉각’
오는 11일 마감…아시아 총 7개국 참가 신청
우리나라 정부대표단 참가 가능성에 ‘파란불’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3-08-09 12:18:06
 국제장애인권리조약 실무단체 구성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제2차 특별위원회 참가자들. <사진=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 국제장애인권리조약 실무단체 구성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제2차 특별위원회 참가자들. <사진=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국제장애인권리조약 유엔특별위원회 실무단체(Working Group) 구성 마감일이 코앞에 다가옴에 따라 우리나라의 실무단체 가입 가능 여부에 대한 정부, 장애인 엔지오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장애인권리조약 제2차 특별위원회 최종 결의문에 따르면 유엔은 오는 8월 11일까지 국제장애인권리조약 협상 자료를 만들기 위한 27개 정부 대표단과 12개 엔지오 대표단으로 참가하는 국제장애인권리조약 실무단체(Working Group)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총 12개의 지분이 주어진 엔지오 대표단의 경우 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장애인 엔지오들의 회의를 통해 국제장애인연대(IDA, International Disability Alliance)를 속한 DPI(Disabled Peoples' International), II(Inclusion International), RI(Rehabilitation International), WBU(World Blind Union), WFD(World Federation of the Deaf), WFDB(World Federation of the Deaf-Blind), WNUSP(World Network of Users and Survivors of Psychiatry) 등 7개영역의 국제장애인단체에 각각 1개의 대표권을 부여하고, 나머지는 5개 대륙에서 지역별로 1명씩을 지명하기로 했다.

엔지오 차원에서 아시아대륙에 1개의 대표권이 주어졌지만 국제장애인권리조약에 대한 그동안의 활동 부족으로 우리나라 장애인 엔지오의 가입은 애초부터 힘든 것으로 점쳐졌다.

반면 제2차 특별위원회 참가를 계기로 우리나라 정부가 국제장애인권리조약 실무단체에 적극적인 참가를 자청하고 나서 정부대표단 참가 가능성에 대한 장애인계의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가 우리나라 유엔대표부측으로부터 전해 받은 소식에 따르면 8월 9일 오전 현재 아시아대륙의 대표단인 스리랑카 유엔대표부에 접수된 실무단체 참여희망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태국, 인도, 레바논, 필리핀 등 7개국이었다.

아시아대륙에는 총 7개의 대표권이 주어진 상태로 실무단체 구성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추가적인 신청이 들어오지 않는 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과 별다른 경쟁 없이 실무단체에 참여해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DPI 이석구 사무처장은 “레바논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상했던 나라들이 모두 신청을 한 것 같다”며 “아시아 지역이 내전이 일고 있는 나라들이 많아서 더 이상 신청하는 나라들이 없을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의 참가 가능성이 밝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 장애인정책과 김영균 사무관은 “우리나라 유엔대표부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고 있는데, 9일 오전 현재 7개 나라가 참가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오는 11일에 최종적으로 유엔대표부를 통해 실무단체 참가명단을 확인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무단체는 국제장애인권리조약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의견들을 수렴해 2004년 초에 뉴욕 유엔본부에서 10일 동안 만나 회의를 가지며, 최종 의견수렴 결과를 제3차 국제장애인권리조약 특별위원회에 제출하는 역할을 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소장섭 기자 (ablenew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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