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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장애인부모들, “이제 투쟁이다”
1인시위 이어 인천시교육청 앞 집회 개최
장애인교육예산 6%확보 등 14개항 요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5-07-01 18:44:03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소속 회원들이 인천시 교육청 현관에서 '장애인 교육권 쟁취! 장애인 차별 철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에이블뉴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소속 회원들이 인천시 교육청 현관에서 '장애인 교육권 쟁취! 장애인 차별 철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에이블뉴스>
인천지역 장애인 부모들이 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시 교육감 규탄 및 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위해 인천시 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데 이어 1일에는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인천통합교육부모회, 한국뇌성마비장애인연합 인천지부,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전국공무원노조 인천지부 등의 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통합교육부모회 대표이자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상임대표인 김태완씨는 “요즘도 우리 아이가 ‘엄마 그동안 미안했어’라며 나와 눈을 맞추는 꿈을 꾼다. 하지만 그것은 꿈일 뿐 현실이 되긴 어렵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며 “이제는 우리 아이를 바꾸기 위해 죽을 만큼 노력하기 보다는 우리 아이를 차별하고 있는 이 사회를 바꾸기 위해 죽을 만큼 노력하기로 다짐했다”며 투쟁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문종권 장애인위원장은 “인천지역은 전체 교육예산 대비 장애인 교육예산이 1.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장애인 교육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하지만 인천시 교육당국은 인천지역의 장애인 교육이 나름대로 잘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우리의 투쟁은 인천시 교육당국에게 장애인 교육 현실을 확인시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회원들의 요구안이 적힌 메모지들이 인천시 교육청 현관문에 붙어있는 모습. <에이블뉴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회원들의 요구안이 적힌 메모지들이 인천시 교육청 현관문에 붙어있는 모습. <에이블뉴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노란색 메모지에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적어 교육청 현관문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약 1시간30분만에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 학부모는 메모를 통해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특수학급과 교육예산.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려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교육현장에서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현재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가 내놓은 요구사항은 ▲특수교육예산 6%(전체 교육예산 대비) 이상 확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특수학급 설치 ▲특수학급은 6학급당 1명, 특수학교는 3학급당 1명의 치료교육교사 배치 ▲특수학교에 전공과 설치 등 총 14가지다.

김유미 기자 (ablenew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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