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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공동투쟁단, “연행자 전원 석방하라”
“20일 사태는 경찰의 약속 불이행이 원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5-04-21 18:42:45
20일 오후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결의대회 이후 행진 과정에서 420공동투쟁단 회원들의 연행을 시도하고 있는 전경들. <에이블뉴스>
▲20일 오후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결의대회 이후 행진 과정에서 420공동투쟁단 회원들의 연행을 시도하고 있는 전경들. <에이블뉴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동투쟁단)이 20일 오후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결의대회 이후에 진행된 행진과정에서 연행된 회원의 즉각 석방과 마포경찰서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420공동투쟁단은 21일 성명서를 발표해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생존의 권리와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진행된 이날 행사에 대해 경찰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과잉 폭력 진압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420공동투쟁단은 “공덕동 로터리에서 투쟁대회를 마치고 마포대교 위를 행진하던 중 경찰은 폭력적으로 6명의 동지를 연행하는 도발을 감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장애인 동지들이 전동휠체어를 탄 채 넘어져 휠체어가 부서지고, 수 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420공동투쟁단은 “이후 경찰은 처음에는 막혀 있던 차선 일부를 열어주면 연행된 동지들을 석방하겠다고 했다가 이를 어겼다. 다시 마포경찰서장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연행된 동지들 중 일부를 석방하면 평화적으로 집회를 정리하고, 이후 나머지 동지들도 석방하는 것으로 약속했으나 결국 단 한명의 동지도 풀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420공동투쟁단은 “결국 거듭된 약속의 불이행 속에서 연행된 동지의 석방을 요구하는 투쟁대오를 폭력경찰은 무자비한 폭력을 앞세워 침탈했고, 도경만 집행위원장 등 총 93명의 동지들을 연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며 “모든 책임이 경찰 측의 폭력적인 도발과 의도적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420공동투쟁단은 “마포경찰서의 공개적인 사과 및 연행자의 전원 석방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420공동투쟁단 소속의 장애인, 노동, 인권, 학생단체들과 연대해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나갈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420공동투쟁단은 오후 4시부터 마포경찰서 항의방문을 벌이고 있다.

소장섭 기자 (ablenew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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