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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예산 삭감에 정말 화가 납니다

장애인예산 삭감하면 장애인들은 어떻게 살라고?

장애인의 생명과 같은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절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1-04 11:50:18
[2010년 특별기고]①자립생활 실천하는 김동림씨

저는 뇌병변 1급 중증장애인 김동림입니다.

탈 시설을 하고 2009년 6월 마로니에 공원에서 노숙으로 첫 날 밤을 지내며 아침에 눈뜨며 친구보고 ‘이게 자유다’라고 외쳤어요. 시설을 나와 이곳에서 고생을 하며 살지만 자유라는 것과 비장애인들과 같이 생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누구의 간섭을 안 받고 사는 것이 너무 너무 즐겁습니다. 시설에서는 시간을 지켜야합니다. 한 마디로 우물 안 개구리 같아요.

저는 탈 시설은 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활동보조서비스 그리고 장애인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은 우리 장애인을 ‘지역사회에서 살지 말고 시설에서 살아라’라고 하는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활동보조서비스가 없으면 우리(장애인)는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들과 같이 살아 갈 수가 없습니다. 지금 시설 장애인의 57%가 지금 당장 지역사회 나가 살고자 하고 있고, 70%가 여건만 된다면 지역사회에서 나가서 살자고 하는 장애인들입니다.

나는 탈 시설을 해 즐겁게 살아가고 있지만 올해 1월부터 시설에서 나와 활동보조 신규신청을 하려면 MRI를 찍어야 하는데 자부담으로 MRI 찍으면 돈이 많이 듭니다. 장애인이 무슨 돈이 있습니까? 이것은 활동보조서비스 신청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닌지요?

또한 뇌성마비장애인들과 중증장애인들은 MRI를 찍기 힘듭니다. 전신마취를 해 검사 한다고 하는데 말이 되는 소릴 하세요. 정말 화가 납니다!!! 보건가족복지부는 MRI 찍는 것을 철회하고 활동보조 신청을 늘려서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같이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 노들장애인야학에 다니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이블뉴스 관계자님들의 많은 관심이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 더 큰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시설에서 나와 자립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김동림씨가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는 2010년 경인년 새해를 맞아 특별기고를 받고 있습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편집국(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누구나 기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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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동림 (3695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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