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문학학회 또한 10월 12일 창립식에서 “
장애인 비하발언 정치인은
퇴출시켜야 한다”는 문화운동 메시지 1호를 발표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정치인의 언어가 막말 수준으로
정치인들의
장애인지 감수성이 심각하기 때문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은 어느 때보다 많은 말을 쏟아낼 텐데
장애인 비하발언 정치인에 대해 낙천·낙선 운동에 나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제안인 것.
이 같은 움직임 때문일까? 8월 ‘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황교안 대표는 3개월이 지난 11월 14일 사무처 월례조회에서 법정의무교육인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언급하며, 해명했다.
“‘장님 코끼리 만진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 우리가 흔히 이렇게 썼던 말들이지만 일부 우리 속담 속에도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들이 많이 들어있다. 저 역시도 전혀
비하하려는 의도도 없었는데 무의식적으로 이런 말들을 써왔던 적이 있었다. 장애의 정의와 유형, 에티켓, 직장 내 차별금지 등
장애인 인식개선에 필요한 사항들을 다 다루게 될 텐데 저도 같이 듣고 그동안 무심코 생각했던 부분들을 고쳐나가려는 노력을 하겠다.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되기를 바란다.”
정치인의
장애인 비하 발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매년 반복되고 있다. 과정도 일정한 패턴이다. 정치 공방에 ‘장애
비하 언어’를 사용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법제화 시킨
정치권이 솔선수범해도 모자를 판에 오히려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애인이 사회에서 차별 받지 않고 당당히 권리를 누리며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예산 지원, 법·제도적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이다.
정치권은 장애
비하 발언 정치인 퇴출 요구로까지 번진 올해를 거울삼아 내년에는 재발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 실행해 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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