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시설을 벗어나 처음 떠난 부산 여행(유자영)

<여행내용>

-오늘의 주인공은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사는 지체, 지적 중복 장애인 유자영씨다. 현재 유자영씨가 거주 중인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 뇌병변 지적장애인 김현지씨, 다운증후군 김수영양이 함께했다. 생활재활교사들을 포함해 총 5명이 동행했다.

-여행을 떠난 일행들은 중증장애인요양시설 평강의 집에서 살고 있다. 여기 살고 있는 장애인 대부분은 무연고 장애인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시설에서 같이 생활한 사람들은 각별한 사이다. 올해 장애인 특수학교를 졸업한 유자영씨를 위해 생활재활교사가 깜짝 여행을 준비 하였다. 이들은 시설에서 단체로 떠난 나들이 외엔 개인적으로 여행을 떠난 경험이 없었다고 한다.

-여행을 떠난 대상자들이 꼭 가보고 싶었던 부산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평소 TV에서만 보던 부산의 모습이 궁금했다. 생활재활교사는 오랫동안 시설 안에서만 생활한 대상자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다. 첫번째 목적지는 해상케이블카였다. 해상을 즐기고 난 후에는 부산 명소인 광안리로 향했다. 인근을 둘러 본 뒤 인근에 위치한 국제시장으로 향했다. 출출해져 먹자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겨, 유명한 간식들을 먹었다. 해가 저물고 숙소가 있는 해운대로 향했다. 대상자들에게 밤바다를 보여주고 싶어서 숙소를 해운대로 정했다. 시설이다 보니 밤늦게까지 돌아다니기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해운대에서의 하룻밤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여행 마지막 날 해운대 근처 아쿠아리움을 방문했다. 그동안 보지못했던 바다 생물들을 보면서 연신 감탄을 마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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