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영씨 일행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했던 전남여행

<여행내용>

- 이번 초록여행은 광주에 사는 정현영씨와 친구 이청현씨, 활동보조인 김현실씨와 활동보조인 사촌오빠까지 총 4명이 함께 하였음. 현영씨와 청현씨는 오래 전부터 알고지낸 사이로, 예전에 같은 재활원에 다니다가 같은 자립생활센터로 이동하면서 더 가까워졌다고 함. 또 활동보조인인 김현실씨도 두 친구의 활동보조를 모두 했었기에 특별한 인연으로 묶인 여행이었다고 함. 첫 번째 초록여행 신청에서는 탈락했었는데 두 번째 도전에 성공해서 모두가 매우 기뻐하였다고 함.

- 여행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고창과 담양, 곡성으로 정했다고 함. 여행을 정한 기간이 장마기간이고 장애를 가진 현영씨, 청현씨 둘 다 거동이 불편해서 여행 전에는 걱정이 많았다고 함. 하지만 첫날에 비가 오지 않았고, 1박2일동안 많은 체험을 한 알찬 시간이었음.

- 얼마 전부터 정현영씨의 눈에 이상이 생겨서 시야가 답답해졌다고 함. 이런 정현영씨에게 노랗고 예쁜 해바라기을 보여주기 위해 고창에서 유명한 해바라기밭을 여행코스로 잡았으나, 해바라기가 필 시기가 아니라서 고창 읍성을 산책하는 것으로 변경하였음.

- 현영씨와 일행들은 여름의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담양의 계곡 앞의 펜션을 숙소로 잡았다고 함. 계곡에서 가까운 펜션을 숙소로 잡았는데,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두 친구를 위한 현실씨의 배려가 돋보였음. 오후에는 곡성에 있는 섬진강천문대를 다녀왔는데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이 높아 관측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함. 다음날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하였으나, 곡성역 기차마을을 방문하여 관광기차도 타고 관람차도 타고 도깨비마을도 방문하는 등 모든 일정을 잘 끝마쳤다고 함.

- 오랜시간 함께 하면서 활동보조인 김현실씨는 말하지 않아도 두 분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함. 이번 여행에서도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가 넘쳤다고 함. 김현실씨는 가족이 없는 현영씨에게 이미 가족 같은 존재라고 함. 앞으로도 지금의 우정을 지속하고, 또 여행을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함.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