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해변캠프”

1)“네바퀴 따라, 지팡이 따라”시간입니다.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전윤선 대표, 나오셨습니다.

-인사

2)장마철이 습하기도 하고 덥기도 한데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도 있잖아요.

-멀리 떠나자 예예예예 바다로~

-장애인도 별이 쏟아지는 해변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은데요.

-썬그리를 끼고 썬 베드나 모래밭에 누워 썬 텐도 하고요.

-친구들과 함께 수영도 하면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고 보내고 싶습니다.

3)하지만 장애인이 해변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기엔 여러 여건들이 갖춰져 있어야 하잖아요.

-물런입니다. 푸른 바닷물에 풍덩 몸을 던지기가 부담되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여름휴가 코스로 부담되지 않는 여행지도 있습니다.

-올여름 피 할 수 없으니 즐기러 떠나야 하는데요.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4)관광약자도 안전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름휴가지가 어딘가요.

-그럼 본격적으로 떠나 볼까요.

-처음 소개해 드릴 곳은 동해 바다입니다.

-동해바다 중에서도 양양 광진리 큰 바다 해변에 서 펼쳐지는 장애인 해변 캠프입니다.

5)장애인 해변캠프는 역사가 꽤 되죠.

-네, 올해로 스물네 번째 맞는 전통을 자랑하는데요.

-스물넷 어엿한 청년이 된 곰두리 해변캠프가 해마다 변신을 거듭하는데요.

-점점 발전해가는 해변캠프에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샤워할 때 따듯한 물이 나온 다는 겁니다.

6)한여름에도 바닷가에서 놀다 찬물에 샤워하면 오싹하거든요.

-네, 저도 장애가 생기고부터 한여름엔 찬물에 샤워를 해본 적 없는데요.

-신체 기능이 손상되면서부터 찬물 샤워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아무리 더운 해변에서 놀다 샤워한다고 해도 찬물보다는 미지근하거나 따듯한 물에 샤워를 해야 오한이 들지 않거든요.

7)해변캠프에 온수가 나온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네요.

-네, 그동안 주최 측에서는 온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 끝에

-해변 샤워장에 온수가 나오게 된 것이죠.

-그렇다 보니 해마다 해변캠프에 참여하는 인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데요.

-올해도 벌써부터 예약이 꽉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8)해변캠프 어떻게 이용 할 수 있죠.

-단체에서 이용할 경우 텐트1개당 최대 25명 참가인원수를 감안하여 숙소 배정을 하고요

-가족에서 오실 경우 최대 8명 수용 가능합니다.

-게다가 추가 인원이 오실 경우 개인이 텐트를 가져와서 직접 텐틀 설치해도 됩니다.

9)사실 캠프하면 취사도구를 가져가야 하잖아요.

-장애가 있는 사람이 캠핑할 때 가장 큰 걱정이 취사도구를 가져가는 건데요.

-해변캠프에서는 늘 그래 왔듯이 장애인의 걱정을 덜어 주는 곳입니다.

-단체 팀에게는 취사도구를 무료로 제공해주고요.

-개별팀 에게는 본인들이 직접 취사를 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줘서요.

-오붓하게 캠핑의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편의설도 궁금한데요. 어떤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나요.

-편의시설 완벽한데요, 화장실은 남녀로 구분돼 있고요.

-양변기에다 안전손잡이 설치돼 있고요,

-안전하면 빠질 수 없는 미끄럼방지 매트 설치까지요. 걱정 없습니다.

-샤워장 엔요, 좌식기능 샤워시설에요.

-샤워용 의자랑 기능성샤워기, 온수샤워 시설까지 이정도면 웬만한 호텔 부럽지 않은 곳이죠?

11)요즘 글램핑 많이들 하시잖아요. 장애인 해변캠프가 고급 글램핑 보다 더 좋은 것 같은데요.

-저도 글램핑도 해봤는데요.

-접근성이 너무 떨어져서 정말 고생한 기억밖에 없거든요.

-근데, 장애인 해변캠프는 취사면 취사, 샤워면 사워, 텐트면 텐트, 까지 모두 접근성이 뛰어나서요,

-캠핑을 동경하는 장애인에겐 몸에 꼭 맞는 옷 같은 편안한 곳이죠.

12)휠체어 사용하는 장애인이 해변을 다니기에도 무리 없던가요.

-빙고입니다. 휠체어통행로가 캠프장에서 해변까지 이어지고요

-숙소 내엔 선풍기, 해충퇴치기, 소화기, 구급함, 이불, 시각장애인촉지도가 구비되 있습니다.

-이게 끝이라면 뭔가 빠진 듯 할 텐데요.

13)허전할 만한 것을 꼼꼼히 살펴보면요.

-장애인이 바다에서 물놀이 할 때 꼭 필요한 물놀이기구인데요.

-구명조끼, 튜브, 수상휠체어 3대가 비치되 있고요.

-안전사고를 대비해서 안전요원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장애인용 주차장완비를 비롯해서요, 노래방기기에다가 영화 상영용 빔프로젝트 설치돼 있습니다.

14)캄캄한 바닷가에서 영화 감상하는 특별함까지 느낄 수 있겠군요.

-네, 별이 쏟아지는 해변에서 영화감상 할 수 있고요.

-자체에서 프로그램을 하려고 하면 무대까지 제공해 줍니다.

-단, 현지 프로그램이 진행 되거나 다수가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팀과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15)해변에서 놀기다 지루하다 싶으면 근처도 볼거리가 있던가요.

-몰런 있죠, 자~떠나자 고래 잡으러어~

-고래사냥 노래 아시죠? 그리고 영화도 있고요.

16)고래사냥은 두 번이나 영화로 만들어 졌잖아요.

-배창호 감독님과 안성기, 이미숙, 김수철 배우님의 고전 고래사냥영화가 있고요.

-감독은 그대로 배창호 감독님에다 남녀 주인공인 강수연, 손창민 만 바꿔서 한 고래사냥 인데요.

-영화 고래사냥에 무대가 됐던 휴휴암이 장애인 해변캠프에서 사이드로 여행 할 수 있는 곳입니다.

17)주인공이 도심에서 고생하다 선신만고 끝에 고향을 찾은 그곳이군요.

-네, 광진리 큰 바다 해변 인근엔 휴휴암이라는 암자가 있는데요.

-휴휴암은 쉬고 또 쉰다는 뜻을 가진 작은 암자입니다.

-미워하는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 시기와 질투로 자신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마음 과요.

-증오와 갈등까지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놓는 곳이 휴휴암입니다.

18)휴휴암, 영화의 장면이 떠오르는데요. 사이드 여행 자세히 안내주세요.

-휴휴암 모적전이라는 법당하나로 창건됐는데요.

-1999년 바닷가에 누운 부처님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면서 불자들이 사이에 명소로 불립니다.

-바닷가 백 평 남짓한 바위 “연화법당”에 오르면요.

-이백 미터 앞 왼쪽 해변으로 기다란 바이가 보입니다.

19)휴휴암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가 그려지는데요.

-소리만으로도 휴휴암의 풍경이 주마등처럼 스치는데요.

-휴유암은 해수관음상이 감로수병을 들고 연꽃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이거든요.

-그 앞으로는 거북이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있어서요.

-거북이가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면으로 죽도가 바라보이며, 인근에는 동산항, 남애항, 포매호가 위치하고 있다.

20)주변에도 볼거리가 가득하군요. 남애 항은 어떤 곳 인가요

-동해안 초고의 미항이 남애항 인데요.

-동해안에서 “아름다운 항구”로 손꼽히는 남애항은요.

-해변캠프 바로 옆에 있는 항구입니다

-특히나 방파제와 등대가 일품이고요.

-삼척 초곡항, 강릉 심곡항과 함께 강원도의 3대 미항으로 꼽히는데요.

21)해변캠프 즐기다가 남애 항에서 싱싱한 활어도 맛볼 수 있는 건가요.

-요즘은 장애인도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는데요.

-해변캠프에 오셔서 낚시까지 즐기신다면 올여름 제대로 된 휴가를 즐기는 거겠죠.

-게다 아침 일찍 나오면, 밤새 고기잡이배들이 항구로 돌아오는데요.

-어부들에게서 활어를 사면 훨씬 착한 가격에 맛 좋은 횟감까지요.

-살맛나 는 여행, 여행 맛 나는 해변캠프에 낭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22)해변캠프 참가안내 친절하게 한 번 더 안내해 주세요.

장애인해변캠프는 8월 15일까지 예약을 받고요.

일정은 오늘부터 8월. 21월요일까지 (32일간) 진행합니다.

24)오늘도 알찬 여행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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