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

1)“네바퀴 따라, 지팡이 따라”시간입니다.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전윤선 대표, 나오셨습니다.

-인사

2)오늘은 어디로 여행 떠나 볼까요.

-오늘은 접근가능한 관광의 대국 일본 교토를 여행 할 건데요.

-일본은 관광약자도 안전하게 여행 할 수 있게 여행지 마다 꼼꼼한 편의시설을 마련돼 있습니다.

3)교토는 오사카 인근에 있는 곳이잖아요.

-네, 오사카에서 기차로 한 시간 내외 있는 곳인데요.

-산업도시 오사카[大阪]에서 북동쪽으로 47㎞에 있는 문화도시입니다.

-7세기에서 18세기 까지 천년 이상 황궁이 있던 일본의 수도였던 곳입니다.

4)천년동안 수도 역할을 했던 곳이면 여행 할 곳이 많겠네요.

-네, 가장 화려한건 불교문화와 직물업·요식업의 전통산업을 선도해 왔습니다.

-현재에는 오사카·고베와 함께 게이한신 공업지대(오사카·고베·교토를 포함하는 일본 제2의 공업지대)의 중심도시이자 국제적인 문화·관광 도시이기도 하고요.

5)문화 도시인 만큼 휠체어를 사용하는 관광약자에도 착한 여행지이겠네요.

-네, 이번 교토 여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교토의 대표 여행지를 찾아 다녔는데요.

-버스와 전철, 기차를 타고 여행지를 이동하는 동안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단지…….일본은 장애인도 지하철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요.

-교통비가 참 많이 드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습니다.

6)우리나라 지하철은 장애인은 무료인데 일본은 요금을 내야 하는군요.

-네, 요금을 내는 대신에 안전 발판 서비스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요.

-게다가 일본은 장애인에게 충분한 소득보장이 되는 장애연금 있어서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7)교토 어디서부터 여행을 시작하셨나요.

-네, 교토 역에서 버스로 40분 정도에 있는 킨카쿠지 금각사입니다.

-금각사는 긴카쿠지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3분 정도 걸어 들어가는 곳인데요.

-금각사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름드리 나무가 기립해 있고 그늘을 만들어 줘서요.

-여행하는 내내 덥지 않게 해줬습니다.

8)금각사는 금으로 만든 사찰인가요?

-네, 킨카쿠지는 아시카가 요시미쓰가 13세기에 개인 별장 용도로 건축한 것인데요.

-원래 이름은 녹원사였지만요,

-스님들의 사리를 보관하는 전각에 금박을 입혀 지금의 킨카쿠지, 즉 금각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9)금박을 붙쳐서 화려하겠는데요

-화려하지만 절제된 아름다음이 돋보이고요.

-1950년 방화로 모두 소실되었지만요.

-오년 후에 복원돼서 지금은 교토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거듭난 것이라고 합니다.

10)관광약자인 장애인도 사찰에 접근하는 데는 문제 없던가요.

-네, 아무런 문제없었고요.

-금각사를 관람하게 위해서는 장애인도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요.

-그런데 입장권이 특이 했습니다.

-입장권은 부적으로 만든 하얀 종이인데요.

-처음엔 입장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신기했습니다.

11)입장권이 부적이니 가지고 다녀도 되겠는데요.

-네, 많은 분들이 가지고 다닌다고 하는데요.

-전 한국 부적이 훨씬 더 효과 있다고 생각해서요.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부적에 쓰인 글도 일본어이어서요.

-한국 사람에게 효엄있나 싶기도 했고요.

-아무래도 한국 사람은 한국 부적이 최고겠죠.

12)입장원은 내고 전각사 안으로 들어가면 어떤 풍경이 펼쳐지나요.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서 전각사 안으로 들어가면요.

-전각 바로 앞에 있는 호수에 비친 금빛 찬란한 전각의 모습 장관입니다.

-전각사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는데요.

-우리나라 사찰과 닮은 듯 다른 금각사의 화려한 금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13)화려한 불상은 많지만 사찰 자체가 금박으로 도배된 것은 드문 것 같아요.

-금각사의 절제된 화려함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요.

-호수에 비춰 저서 두개의 금각을 만들어 냅니다.

-금빛 찬란한 금각사와 호수가 어우러진 모습이 화려하면서도 단아함까지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14)금각사를 다 둘러보고 다음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

-이번엔 교토 타워입니다.

-교토 타워는 교토역 앞에 있는데요.

-화창한 날이면 멀리 오사카와 나라까지 내다보입니다.

-교토 타워는 교토의 상징으로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데요.

-교토역 주변에는 큰 건물이 거의 없고 도시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시야가 답답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15)타워에 올라가면 어떤 시설들이 눈길을 끄나요.

-낮에 교토 타워를 올라가면 도시가 주는 정갈한 매력에 빠지게 되고요.

-밤이면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합니다.

-교토 타워 지하 3층에는 대욕장이 있어서 여독을 풀 수 있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이 좋아 만족도가 큰 곳입니다.

-게다가 호텔과 백화점까지 겸하고 있어서요.

-1석 3조의 여행지 인 것입니다.

16)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타워에 올라가는 것은 괜찮던가요.

-네, 타워 전망대 앞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이동이 가능하고요.

-전망대 앞에 내려서 리프트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리프트 시설이 안전하고 꼼꼼하게 이용할 수 있고요.

-안내원의 도움으로 타워까지 올라가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17)높은 건물도 없으니 타워에 올라가면 전망은 훌륭하겠는데요.

-네, 타워 올라가서 3D 지도로 교토 시내를 콕 짚어서 확대해서 볼 수 있는 지도가 있는데요.

-여행지 편의시설과 대중교통 안내까지 상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동서남북으로 지도가 설치되 있어서요.

-타워를 한 바퀴 빙 둘러보면서 곳곳에 있는 여행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18)해외여행에서 언어소통이 가장 힘든 부분인데 교토여행은 괜찮았나요.

-네, 교토 타워에 한국어로 된 관광 안내 리플렛이 있고요.

-3D지도에서 한국어를 선택하면 한국어로 된 지도가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19)다행이네요, 다음은 어디로 안내 해주실 건가요.

-네, 이번엔 녹차 박물관입니다.

-녹차 박물관은 전철로 30분정도 가면 아주 소박한 시골마을에 있습니다.

-박물관 자체 작고 아담하고요.

-이곳에서 녹차 시음 할 수 있습니다.

25)녹차 박물관은 우리나라 오설록 하고 비슷한 곳인가요.

-네, 많이 닮아 있는데요.

-녹차를 마시는 방법이 조금 달랐습니다.

-차를 제조하는 여성은 기모노를 입고 녹차 가루를 따듯한 물에 넣고 거품기로 저어서요.

-대접에다 내오는데요.

-녹차를 먹기전 찹쌀떡 같은 것이 먼저 나오고요.

-찰떡을 다 먹고 나면 녹차가 대접에 나옵니다.

25)녹차 잔은 작고 앙증맞은데, 이곳에선 대접에다 먹는군요.

-저도 첨엔 신기했는데요.

-막상 먹어보니까 맑은 녹차가 아니라 마테차 같이 걸쭉하고요.

-대접에 들어있는 녹차를 두 손으로 잡고 천천히 마시고 나면

-맨 나중에 후룩 하고 마셔야지만 다 먹었다는 신호라고 합니다.

26)녹차박물관에 체험도 장애인도 이용 가능하군요.

-네, 그렇습니다.

-녹차 시음 체험을 끝나면 2층과 3층에 전시된 녹차와 관련된 찻잔이나 문헌 같은 것을 볼 수 있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녹차 박물관 정원입니다.

-대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고요.

-잘 다듬어진 잔디가 정갈함을 더해서 고즈넉하고 정갈함에 교토 여행의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27)장애인 화장실이나 숙소 편의시설은 괜찮던가요.

-네, 접근가능한관광지 답게 편의시설이 참 잘돼 있는 곳인데요.

-일본의 호텔은 장애인 객실을 반듯이 하나 이상은 갖춰져야 한다고 합니다.

-장애인 화장실도 잘 마련 돼 있습니다.

28)가는 길도 친절히 안내해 주세요.

-교토는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전철을 이용하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가능한 여행지 입니다.

-자세한 여행정보는 휠체어 배낭여행 카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29)오늘도 알찬 여행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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