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은영 앵커입니다.

지난 12월 12일, SK텔레콤에서 농인 전화번호로 음성 전화를 걸면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이라는 음성메시지를 남겨주는 ‘손누리링’ 서비스에 대한 수어 뉴스를 내보냈는데요.

이번에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 ‘손누리링’ 서비스와 유사한 방식의 ‘청각장애인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농인은 음성 전화가 걸려올 때 주변 청인이 대신 전화를 받거나, 그냥 무시하곤 했습니다.

만약 010 번호로 걸려온 음성 전화라면 문자 메시지로 청각장애가 있으니 문자를 보내 달라는 부탁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문자 송수신이 불가능한 지역 번호나 관공서, 은행 등 음성 전화가 걸려올 때 본인이 청각장애가 있으니 문자로 알려달라는 요청이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LG유플러스에서 ‘통화연결음_청각장애인’이라는 음성안내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음성 전화가 걸려올 때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문자로 연락 부탁드립니다”라는 음성안내를 하는 방식입니다.

KT도 이미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KT는 부가서비스인 ‘링투유 청각 장애 인사말’을 무료로 제공하며 이 서비스를 신청한 농인에게 전화를 걸면 '지금은 전화를 받기 어렵습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음성안내가 나옵니다.

LG유플러스를 사용하는 농인에게는 희소식이지요?

신청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U+(유플러스) 고객센터 앱 또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부가서비스 ‘통화연결음_청각장애인’ 서비스를 찾아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어려운 분은 LG유플러스 대리점을 직접 찾아가거나, 수어통역사 통해서 전화번호 ‘114’를 누른 후 ‘통화연결음+청각장애인’ 서비스를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KT를 사용하는 농인도 KT 홈페이지, 고객센터, 또는 가까운 대리점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뉴스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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