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민호입니다.

조만간 고속철도 SRT를 타고 이동할 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농아인도 모니터·스마트 폰으로 문자·수어 알림을 받고 위기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고속철도 SRT를 운영하고 있는 SR은 최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농아인 응급안내 서비스’를 소개했는데요, 이는 화재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열차 및 역사 내 모니터와 농아인의 스마트 폰으로 위급상황을 문자와 수어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SR과 한국농아인협회, 스타트업 기업 '이큐포올(EQ4ALL)' 등이 공동 개발 중인 이 서비스는 열차 내부, 역사 내 모니터, 앱이 설치된 농아인의 스마트 폰을 통해 음성 안내 방송과 동시에 송출됩니다.

특히 수어 애니메이션은 수어 단어뿐만 아니라 상황별 표정까지도 사실감 있게 표현, 농아인이 위급상황에 대해 좀 더 쉽고 좀 더 빨리 인식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위급상황 발생 시 사고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던 농아인도 향후 이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응급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해 안전사고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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