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가 일반판과 청각장애인용 자막판 두 가지 버전으로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화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 유통사 엠바로는 오는 22일부터 주요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영화 시청 전문 사이트 등을 통해 ‘도가니’ 일반판과 청각 장애인용 한국어 자막판의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동안 ‘도가니’는 극장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영화 자막판 상영이 되는 경우는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제한된 상영관에서만 진행됐기에 많은 장애인들이 손쉽게 영화를 접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자막판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장소의 제약 없이 인터넷으로 자막이 포함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자막판에는 대사만이 아닌 핸드폰 벨소리와 비명소리 등 영화 속 음향효과에 대한 해설자막이 포함 돼있어 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감상에 몰입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도가니'는 실제 청각장애인 학교인 광주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장애학생 성폭행 사건의 불편한 진실을 고발하며 전국 467만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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