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원장 김광용, 이하 공단)은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배출한 장애인e스포츠심판 10명이 세계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일부터 제주도에서 이틀 동안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세계장애인e스포츠대회’의 주심(2명)과 보조심판(8명)을 맡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주심인 안권수 심판(남, 33세, 지체장애 1급)은 “평소 e스포츠에 관심이 많았지만 활동 기회가 없어서 집에서만 즐겼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 분야의 전문인으로 활동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무대를 누비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광용 원장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직업 영역 발굴과 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분야의 직업 개발을 통해 장애인e스포츠 심판과 같은 전문가들이 더욱 많이 배출되어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공단과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이 지난 6월 중증장애인의 문화체육 분야 직업영역 개발을 위해 “장애인e스포츠 심판 양성 및 배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단은 e스포츠심판 양성과정을 운영, 총 11명의 3급 심판을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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