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전경사진.ⓒ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

지난달 말 한 40대 여성이 익명으로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관장 한근식) 3층 사무실에 420만원을 기부한 ‘얼굴없는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이 후원자는 검정색 상의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수지장애인복지관을 찾아왔다.

이름도 거주지도 밝히지 않고 선행을 베푼 이 후원자는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을 전하며 420만원을 전달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받은 후원금 420만원은 수지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장애인 가정 중심으로 위기 상황발생 시 사용하는 긴급지원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근식 관장은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이 중증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우리 지역의 장애인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익명의 후원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도 “우리 지역의 장애인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익명의 후원자의 후원 취지에 맞게 장애인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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