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조리콘서트 3기 단체사진.ⓒ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지난 8월 31일(금), 2호선 봉천역 4번 출구 앞에서 시각장애인 한식조리 교육생들이 손수 만든 요리를 지역사회 이웃들과 나누는 특별한‘요리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요리시연회에서는 시각장애인 교육생 7명이 일일 요리사로 나서, 오징어초무침과 탕평채 메뉴를 선보였으며, 복지관 앞을 오가는 많은 주민이 요리를 시식하고 맛을 평가했다.

‘한식조리콘서트’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올해 3차연도를 맞이하였으며, 시각장애인의 신직종 개발을 위한 한식조리사 양성 훈련 프로그램이다.

요리 시연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잘 보이지 않지만, 제가 만든 음식을 많은 사람이 맛있게 먹어주니 기쁨이 크고 자신감이 생긴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요리를 맛본 지역주민 중 한 명은 “시각장애인들이 만든 음식을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고 정성이 느껴져서 그간의 편견이 사라진다.” 라고 전했다.

한편, 본 프로그램은 2016년 처음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총 11명이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올해는 총 10명의 교육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한식조리사 양성 훈련을 받고 있다.

‘한식조리콘서트 프로그램’은 한식조리자격증 이론 및 실기교육, 오픈강좌&요리시연회, 취업 전 교육&기관견학,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진행된다.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진행하는 장기 프로그램으로, 자격증 취득 이후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식조리콘서트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직원지원팀(02-880-0850~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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