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궁교실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선하)은 3일 오전 복지관 강당에서 이용고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궁교실을 개강했다. 한궁교실은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장애인의 재활과 대회 출전을 통해 선수로의 자긍심과 삶의 의욕을 증진하고자 계획됐다.

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궁도의 장점이 접목된 대표적 생활체육 종목으로 한궁핀을 한궁보드에 왼손, 오른손 각 5회, 총 10회를 투구하여 높은 점수를 낸 선수가 이기는 경기다. 양손 스트레칭과 좌·우뇌 활동을 증진시키며 학습 집중력 향상, 신체의 유연성과 몸의 좌우균형 유지, 치매와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되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한궁교실은 (사)대한한궁협회 대구광역시연합회 지부장 정수복 강사와 회원 4명의 자원봉사로 첫 수업이 진행됐다. 첫날 수업은‘오른손 투구’법을 1대1 강습으로 진행하여 한궁핀 잡는 법과 투구동작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한궁교실은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복지관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투구기술 연마와 심판교육, 대회 출전 등이 계획되어 있다.

첫 한궁교실에서 투구를 하여 본 박선하 관장은“생각처럼 항궁핀이 보드에 잘 맞지 않는다.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어렵고 집중력이 요구되는 운동인 것 같다. 한궁을 통해 양손 기능이 향상되고 집중력과 신체의 유연성이 늘어 재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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