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장애인은 자녀양육 및 출산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나타났다. 특히 언어 및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여성은 ‘자녀와의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정신장애의 경우 ‘아이를 돌볼 사람이나 시설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27.7%로 나타나는 등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출산 후 산후조리를 도와준 사람으로 ‘돌봐주는 사람 없었음’이 8.1% , 출산 후 산후조리가 충분하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부족하다’와 ‘매우 부족하다’가 38.4%로 여성장애인의 임신, 출산, 자녀양육의 열악한 환경이 조사됐다.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선영)은 여성장애인의 복지증진 및 장애인이기에 앞서 여성으로서 누려야할 임신·출산·육아양육 등과 관련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사업을 계획하고, 이를 이용할 여성장애인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주된 내용으로는 첫째 임신의 경우 ▲임신기 건강지원(산모의 장애로 인하여 추가적으로 실시되는 검사비 및 필요시 건강보조제 지원) ▲출산준비교실(기체조, 영양관리, 분만호흡법 등 임신 4개월 이상의 임산부 대상) ▲아기사랑 태교마당(부모교육, 이기선물만들기, 식생활 강좌 등)이 있다.

둘째 출산의 경우 ▲출산용품 대여(유축기, 수유쿠션, 겉싸개, 아기띠, 모빌, 체온계, 모기장 등 저렴한 가격으로 6개월간 대여) ▲산모실 운영(중증장애 또는 가정형편으로 산후조리가 어려운 여성장애인으로 2~3주간 저렴한 비용으로 산모실 제공, 간호사·사회복지사·YWCA 전문 산후 도우미 등의 도움 제공) ▲산후검사 병원연계(출산 후 6주 이내 여성장애인에게 자궁경부암도말, 유방·자궁난소·갑상선 초음파 등 6ㅅ가지 기본검사 제공)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육아와 관련하여서는 ▲산전·산후 및 육아지원을 위한 전문 도우미 파견(활동보조를 이용하지 않는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우미가 여성장애인 가정에 파견, 1년간 병원동행·아기목욕·이유식만들기 등 지원) ▲유아강좌(여성장애인 및 영유아 자녀를 대상으로 아기마사지, 이유식 강좌 등) ▲장애모 자녀 성장발달 관리(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덴버테스트(사회성, 미세운동, 언어·운동발달)실시 등이다.

이용대상은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 100% 이하의 여성장애인이면 가능하며, 신청은 연중 수시로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전화, 방문, FAX 등 신청자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한다.

여성장애인 대상 임신·출산·육아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참가문의 등 궁금한 점은 복지관 성인1팀(070-4423-6125 이지현 팀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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