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강당에서 장애인 씨름 강습회를 실시했다.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희수)은 7월11일(수) ~ 12일(목) 전라북도 내 전 유형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복지관 강당에서 장애인 씨름 강습회를 개최했다. 이번 씨름 강습회는 우리민족 고유의 문화이자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장애인들이 직접 경험해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 성인장애인 70명, 둘째 날 아동․청소년 장애인 50명이 참가했으며, 전라북도씨름협회 김용웅 부회장, 전주대학교 씨름감독, 전주시 초․중․고등학교 씨름감독들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전주대학교 씨름부 선수들이 2일간 자원봉사자로 동참하여 장애인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씨름기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해줬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전주대학교 씨름부 박00(21세)는 ‘땀을 흘리며 샅바를 잡고 열심히 배우려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보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졌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으며, 장애인들에게 씨름기술을 지도해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비인기 종목으로 잊혀져가는 씨름이지만 이번 씨름강습회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씨름을 알리며, 씨름이 비장애인 스포츠가 아닌 장애인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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