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8일(수) 청소년과 정신장애인이 1:1로 손을 맞잡고 감성 충전을 위해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소재한 서울정신요양원으로 모일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성람재단 서울정신요양원에서 생활하는 300여명의 정신장애인과 숭실중학교 학생 자원봉사단 400명이 서울대공원 대규모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

인솔직원까지 포함하면 800명이 참석하는 매우 큰 규모의 자원봉사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복지법인 성람재단 서울정신요양원에서는 80%이상이 무연고자인 정신장애인의 감성 충전을 위해 외출이 어려운 생활인을 제외한 전체 생활인을 참석시키며, 숭실중학교에서는 학교생활의 제한 때문에 폭넓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자원봉사활동처를 찾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이날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했다.

성공적인 캠프 진행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성람재단 서울정신요양원에서는 숭실중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사전교육을 실시한 후 정신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활동에 대한 설명을 숙지하게 한 후, 정신장애인과 청소년이 1:1로 친구가 되어 공원 산책, 시설관람, 점심식사, 동물공연관람 등의 여가활동을 함께하여 감성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할 예정이다.

정신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연학습, 동물원 구경, 동물공연 등의 자연학습과 야외 활동으로 장애인의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발달에 도움을 주고, 비장애인 중학생들과 모둠을 구성하여 활동하면서 사회성과 더불어 비장애인들과의 신체적,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과 치유의 효과를 목적으로 기획된 봉사활동이다.

그 의미를 확장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더 나아가 장애인들의 편견 및 인식개선을 위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시기인 청소년들이 인간 존중 정신과 태도를 형성하고, 나아가 사회일원으로서 함께하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하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게 한다. 또한 사회복지분야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되리라 본다.

숭실중학교 민영철 교장은 “이 번 봉사체험은 학생들이 장애인을 올바로 인식하고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고민하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시에 학교에서 약자를 괴롭히는 행위나 따돌림 등이 당하는 학생들에게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정신요양원 권영찬 원장은 “여름캠프는 청소년에게는 여가활동 자원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보람과 재미를 느끼게 하며, 더 나아가 사회복지에 대한 경험을 쌓아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따뜻한 감성을 키우는 나눔과 배려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는 진정한 봉사학습이 될 것이며, 정신장애인들에게는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의 행복한 감성을 높이고 여가활동을 경험하는 평범한 일상의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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