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기능연합 1004봉사단과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 봉사단이 부산 금정구 부곡동 독거노인 거주지 외벽에 페인트칠을 하는 모습 .

지난 2월 3일 사단법인 한국기능연합회1004지역사회봉사단과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 기아자동차 부산서비스센터 직원들은 부산 금정구 부곡동 일대에 독거어르신 들을 대상으로 연합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연합 봉사는 지난해 11월 감천동 일대에서 펼친 활동에 이어 실시되었다.

한국기능연합회봉사단 외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 기관이 연합하여 감천동 일대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염색 및 헤어커트, 전기수리, 제빵봉사활동 등을 펼쳤던 것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 또 다시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게 됐다.

독거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하여 전기배선이나 선반설치, 겨울철 문풍지 발라드리기.보온바닥재 설치하고 헤어 커트와 염색, 제과제빵, 페인트 외벽 칠 등의 봉사활동을 하였다. 또 함께 기아자동차 부산서비스센터에서는 부곡동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해 고장 나기 쉬운 자동차를 무상으로 점검 해주었다.

봉사단이 집으로 방문하여 낡은 형광등도 교체하고 선반도 갈아주자 거주하고 있던 독거어르신은 “이 담에 돈 많이 벌어서 자주와주이소~” 하고 웃었다. 또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어르신은 “내가 다리만 멀쩡하믄 벌떡 일어나서 선생님들 업고 덩실덩실 춤이라도 출낀데...”하며 고맙다는 말을 대신했다.

그 시간, 기능연합회 이미용 팀은 독거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염색 및 헤어커트 서비스를 실시했다. 명절이 지나도 형편이 넉넉지 않아 머리도 못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 와 머리도 잘라주고 염색도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이른 새벽부터 1000개의 빵을 만들어온 제과·제빵 팀은 부곡동일대의 경로당과 경로식당,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하여 평소 간식거리로 넉넉히 드시지 못했던 맛있는 빵을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상환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장은 “정례적으로 부산지역의 기능인단체들과 연계하여 상대적으로 소외된 도시 주거지에 숙련기술인들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라고 전했다.

단편적이고 획일화된 수동적 봉사에서 벗어나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직접 찾아가 이․미용, 제과제빵, 주거개선, 자동차점검 등 복합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국기능연합회 팀의 활동은 지역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기능연합회는 이·미용, 제빵, 시설정비 등 각기 다른 기능을 보유한 국내 유수의 기능인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2010년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1004지역사회 전문봉사단으로 위촉받아 부산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04지역사회 봉사단은 각 전문단체의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전국적으로 1672개의 봉사단이 그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부산에는 122개의 봉사단이 위촉받아 활동하고 있으며 벽화봉사단, 어린이합창단, 의료봉사단, 기업봉사단 등의 봉사단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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